2011년 11월 15일
[2011.11.15 10:03] 한용운 - 인연설 (2장)
# by | 2011/11/15 10:03 | Record Of Thought
# by | 2011/11/15 10:03 | Record Of Thought
부자는 가난한 사람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연구를 인용한 수많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어떤 글은 제목을 “부자들은 다르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다른 건 아니다”라 붙였다.

본 연구의 공동 집필자인 대쳐 켈트너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관점에서 보든 하위층이 더 공감을 잘하며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고 더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티 파티(극단적 우파)’의 영웅 아인 랜드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간이 거부해야 하는 것은 이타심이 가진 도덕성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한 연구진이 말한대로 “수입과 남을 돕는 행동에 대한” 연구는 “언제나 좀 뒤섞인 면이 있었다.”
먼저, 켈트너의 연구(마이클 크라우스, 폴 피프, 그리고 켈트너가 공동으로 진행한)는 빈곤층이 더 “전후관계에 집중적” 이고 “타인 중심적”이라고 주장한다. 쉽게 말해 주변 돌아가는 것에 더 예민하다는 뜻이다. 반면 부유층은 “자기 중심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빈곤층이 더 타인 의존적(직장 상사, 정부 정책 등등)인 반면 부유층은 “개인의 통제와 영향 하에 있는” 삶을 산다는 것.
처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빈곤층이 외적 요인 때문에 자신들이 가난하다고 믿는 반면 부유층은 자신의 노력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고 믿는다.
내 의문점은 본 이론을 뒷받침해줄 실험이 가능했겠는가다. 부유층은 연구나 조사에 참여하길 극도로 싫어하니 말이다.
한 예로, 연구진은 서로 다른 “사회계급 출신의” 두 그룹을 비디오로 촬영했는데 “상위층 사람들이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질문지에 낙서를 하는 등 산만한 행동을 보인 반면 하위층 사람들은 눈을 맞추거나 머리를 끄덕이고 웃는 등 보다 사회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상위계층은 바빴다는 말이다. “상위 계층”을 어떻게 정의하고 구분했는지도 모호하다. 그들이 정말 부자들이었나? 그렇다면 부자의 정의는 무엇이었나? 다른 실험에서는 고졸자들이 대졸자들보다 얼굴 표정을 보고 더 정확히 타인의 감정을 알아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짓는다. 자신이 지금보다 높거나 낮은 계층 사람이라고 상상하는 또다른 실험에서는 낮은 계층으로 상상한 경우 더 공감을 많이 표현했다고 한다.
본 연구가 일류 과학연구일지도 모르고 연구 결과 역시 아주 정확할 지 모른다. 흔히들 생각하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범접하기 어려운 부자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을 부유층으로 상상하는 사람들 말고) 실제 부유층이 참가한 보다 광범위한 연구를 보기 전까진 부유층을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로 치부하지 않을 작정이다.
여러분은 본 연구결과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가?
# by | 2011/08/19 16:06 | Investment | 트랙백
1987년 10월 주식시장이 20% 하락한 후에도 당시 미국 최고갑부 중 한 명이었던 샘 월튼은 담담했다.

Sam Walton, who died in 1992, was famously frugal, driving an old pickup truck and flying coach
일주일도 채 안되어 보유하고 있던 월마트 주식 가격이 거의 30억 달러 하락해 총 재산이 48억 달러로 줄었을 때도 그는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종이조각 아닌가. 처음 시작할 때도 종이였고 그 후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2주간의 주식시장 급등락을 지켜보며 우리가 입은 손실에도 그렇게 여유로웠으면 하고 바라는 이가 많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평범한 우리보다 단순히 수십억달러 재산이 더 많은 것 외에도 월튼가를 비롯한 최고부유층이 투자와 시장의 변동성에 대처하는 방식에서는 배울 점이 더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부자들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부를 간직하고, 자녀나 자선사업을 위해 쓸 돈이 있기를 바란다. 투자에 있어서 그들에게 배울 점은 다음과 같다.
• 최고부유층은 계획을 갖고 있다. 샘 월튼의 계획은 1950년대 초반 장인의 조언으로 당시 소유하고 있던 잡화점 두 곳의 운영을 위해 자신, 아내 헬렌, 4자녀로 구성된 가족파트너쉽을 결성했을 때 시작되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1962년 첫 월마트 스토어를 개점하기 수년전 이미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의 재산을 쌓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최고부유층은 자문단과 투자전략으로 무장하고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도 헤쳐나갈 준비를 한다. 소액 투자자들도 경기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어떤 경우에도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재정자문을 따로 두어도 값진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만 믿을만한 가족이나 친구도 당신이 세운 계획을 흔들림없이 밀고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최고부유층은 자신의 수입보다 못한 생활을 한다. 1992년에 작고한 월튼은 평소에 낡은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고 비행기는 3등석을 이용하는 등 검소하기로 유명했다. 월튼보다 훨씬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유층도 많긴 하지만 그런 경우라해도 “최고부유층 고객 대부분은 수입보다 훨씬 못한 생활을 한다”고 부유층 전문 해리스마이CFO투자자문서비스의 크렉 롤린스 회장은 말한다.
수입을 다 쓰지 않기 때문에 “더 유리한 입장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나갈 수 있게 된다. 완충제 역할을 해 줄 쿠션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최고부유층은 현금흐름에 가치를 둔다. 2008년 금융위기가 남긴 가장 뼈아픈 교훈 중 하나는 모든 것의 가치가 유동적일 때 그 한계상황을 극복하려면 충분한 현금이나 유동자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UBS의 마틴 핼핑거 자산관리 전무는 모든 투자자들이 “밤에 푹 자기” 위해서는 “스완 계정(휴대폰, 이메일 등으로 긴급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마다 액수는 다르겠지만” 시장 변동성이 비논리적으로 흐를 때 주식을 건드리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은행계좌, 채권, 혹은 다른 유동자산에 충분한 여유자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견실한 배당주도 도움이 된다. 월튼가의 경우 월마트 보유주식 16.8억 달러에 대한 연간 배당금은 24.5억 달러로 필요한 식료잡화류 외에 다른 것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거액이다.
•최고부유층은 이익이 아니라 리스크를 중시한다. 모건스탠리스미스바니의 래리 팔머 개인자산관리 전무는 “우리 가족재산이 S&P500지수 상승률을 능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는 고객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중시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가라고.
오랫동안 월튼가의 재산 대부분은 보유하고 있던 월마트 주식(현재 싯가 836억 달러 상당)에서 나온 것이지만 샘이 1961년 매입한 소규모 벤튼빌뱅크는 현재 115억 달러 규모의 가족경영 아비스트뱅크의 일부가 되었다. 이외에도 월튼엔터프라이즈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작은 신문사들이 있는데 이자수입 외에도 사업 다각화의 기회를 제공해 월튼가 총 재산을 약 1천억 달러로 불리는 데 일조했다.
소액 투자자도 이와 유사한 전략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보유주식 및 기타 변동성투자가 처음 의도한 것 이상의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최고부유층은 인내한다. 최고부유층은 두렵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팔지 않는다. 큰 수익에 따른 세금을 덜 내기위한 것 같은 투자상의 이유로 매도하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다. 월튼가는 일부 주식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은 2002년 말 이래 월마트 지분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샘의 말은 정확했다. 월튼가의 월마트 주식 가격이 5월 중순이래로 100억달러 이상 빠지긴 했지만 주식을 실제로 팔기 전까지 손실은 종이조각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 by | 2011/08/19 16:00 | Investment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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